AI가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까지 구현하는 시대지만, 사람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는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인간의 연주는 단순한 음의 재현이 아니라 감정과 호흡, 순간의 떨림이 담긴 예술이기 때문이다. 기계가 완벽한 음정을 구현할 수는 있어도 연주자가 느끼는 설렘이나 긴장,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온기는 대신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고양시 ‘스튜디오 원 피아노’ 이희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스튜디오 원 피아노] 내부 모습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을 해왔고,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형 음악학원에서도 아이들을 지도해 봤고 성인을 대상으로 홈레슨도 진행했지만 공간적 제약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학원의 모습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햇살이 잘 드는 통창 코너 자리에 아늑하고 따뜻한 나만의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1:1 개인 레슨 중심의 피아노 스튜디오로, 피아노 연주와 작곡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 ▲ [스튜디오 원 피아노] 외부 전경 및 내부 모습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스튜디오는 일반 학원보다 분위기 좋은 카페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라 수강생분들이 즐겁게 찾아주십니다. 프라이빗한 독채 형태라 연습이나 수업 중에도 주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피아노뿐 아니라 작곡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스튜디오 한쪽에 마련된 작업실에서는 전문적인 녹음과 다양한 음악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연주와 창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 스튜디오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2024년 12월에 스튜디오 첫 방구석 연주회를 열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픈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라 연주회를 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딱딱한 무대가 아닌 우리끼리 함께 즐기며 연말 파티처럼 따뜻한 분위기의 연주회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강생들에게도, 저에게도 잊지 못할 최고의 연말 파티가 되었고 지금도 그날의 분위기와 설렘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 ▲ [스튜디오 원 피아노] 수업 및 연주회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수강생이 50명 정도 되면 스튜디오를 좀 더 넓은 공간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 번씩 큰 공연장을 대관해 정기 연주회를 열어 더 많은 수강생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인생에서 무대에 설 수 있는 순간은 흔치 않고, 피아노 연주는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예술이기에 각자의 노력과 감정을 담은 연주를 통해 그 짜릿한 성취와 감동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해마다 세상은 더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만큼 마음은 점점 메말라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AI가 많은 일을 대신해 주는 시대라 작은 노력조차 줄어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의 감정과 노력이 담긴 연주는 결코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그 감정을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