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고도 보이는 마음들
경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들레문학회(회장 남상진)에서 연간지 『민들레문학』 제26호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보조금을 후원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먼저 2025년의 민들레문학회 활동사진 화보가 실려 있다. 특집·1에는 ‘지역명소를 찾아서’에는 대구지역의 상화기념관, 간송미술관, 김광석 거리를 탐방하고 김새하 시인의 기행문과 회원의 시 작품 2편이 실려 있고, 특집·2에는 ‘용서’를 주제로 시 9편과 산문 4편이 실렸다. 회원의 작품은 남상진 시인 등 14명의 시 41편, 이경주 시조시인의 시조 2편, 김민정 수필가 등 6명의 수필 11편, 박영민 소설가의 단편소설 1편 등, 총 54편의 시와 16편의 산문이 실렸다. 그리고 민들레문학회가 걸어온 길, 회원주소록, 편집후기가 실려 있다.
남상진 회장은 발간사에서 “살아가는 일은 눈앞에 가로놓인 무수한 강을 건너가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발목까지 때로는 목젖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가쁜 숨을 뱉어내는 우리는 도대체 어느 별에서 추방당한 죄인들일까요? 이른 아침, 눈 뜨면 쓸쓸하고 눈 뜨면 아름다운 이 땅에서 우리는 날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륙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부디 모두 끝끝내 자신의 문장으로 지어진 문학의 신대륙에 상륙해 가없는 행복을 누리시길 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새하 편집장은 편집후기에서 “가을비가 유난히 잦은 가을입니다. 비가 내릴 때마다 단풍이 짙어지는 거리가 보입니다. 비 끝에는 뚝 떨어진 기온을 만날 것입니다. 문학인들의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민들레문학 26호 편집을 마무리하며 내년 민들레문학 27호에는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문학에 몰두하고 퇴고하고 그러고도 눈길도 발길도 떨어지지 않아 돌아서지 못해 다시 읽으며 전전긍긍하기를 바라봅니다. 나부터 그러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민들레문학회 회원님들께서 이끌어주시고 함께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꼭 잡은 손이 아프도록 오래오래 잡고 걸어가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민들레문학회는 경남지역의 문인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25명의 회원으로 시인 15명, 시조시인 1명, 수필가 7명, 소설가 1명, 문학평론가 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경남지역 문단의 주요 요직을 맡아서 현재 활발한 문단 활동을 하고 있다.
민들레문학회 / 창연출판사 펴냄 / 190쪽 / 국판 변형 / 값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