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전문의들은 대학병원 치료 종료 후 3개월을 '면역 회복의 골든타임'이라 부른다. 이 시기에 떨어진 면역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재발률과 5년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퇴원 후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 혼자 회복을 시도하다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만다.
서울 송파구 오쿨리한방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등 대학병원과 인접해 있어 정기 검진은 대학병원에서, 집중 회복 치료는 요양병원에서 받는 투트랙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항암 부작용이 심한 환자나 고령 환자의 경우 이동 거리가 짧아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의 치료 철학은 '암세포와 싸우는 힘은 결국 환자 자신의 면역력'이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면역약침과 체질한약으로 저하된 백혈구 수치를 끌어올리고, 양방에서는 영양 수액으로 항암으로 손상된 장기 기능을 보호한다. 여기에 고주파 온열요법을 더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3단계 통합 치료를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환자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 단위로 혈액검사와 면역지표를 체크하며 치료 강도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식사 역시 획일적인 병원식이 아닌, 환자의 소화 능력과 선호도를 반영한 개별 메뉴로 제공된다. 항암 후 입맛을 잃은 환자들도 식사량을 서서히 늘릴 수 있도록 영양사가 직접 상담하며 식단을 조정한다.
무엇보다 24시간 의료진 상주 시스템은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통증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여태경 병원장은 "대학병원 치료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이라면, 요양병원 관리는 환자의 몸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며 "두 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