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연옥 시인의 골프 감성시집 ‘그린 위에 핀 사랑’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시집은 골프를 소재로 쓴 114편의 감성시를 엮은 특별한 작품집이다. 박 시인은 미국 유학 시절, 캠퍼스 앞 골프 코스를 혼자 걸으며 골프와 첫 인연을 맺었다.
클럽을 제대로 잡기도 어려웠던 초심자였지만, 바람과 햇살, 그린의 고요와 함께 걷는 시간이 좋아 매일 페어웨이를 찾았다. 작은 9홀 코스에서 유튜브로 스윙을 익히며 벙커에서 울고, 러프에서 허탈해하며, 그 순간마다 마음을 단단히 다져 나갔다.
박 시인에게 골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리듬이자 사랑의 방식이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페어웨이를 걸으며 시를 쓰고, 벙커에 빠질 때마다 시련을 떠올렸고, 버디를 잡는 순간엔 기쁨을 시 한 줄로 남겼다.
시집에는 이러한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의지, 벙커에서도 길을 찾아내는 용기, 홀컵에 떨어지는 공을 바라볼 때의 떨림까지. 독자들이 인생의 라운드를 걸어가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기록한 시집이다.

시집에 실린 작품 중 ‘스윙은 고백처럼’은 박 시인의 골프와 사랑, 그리고 마음의 결을 가장 단정하게 보여주는 시로 꼽힌다.
스윙은 고백처럼
백스윙은 망설임
다운스윙은 결심
임팩트는 고백
볼이 날아가는 동안
내 마음도 따라간다
당신에게 닿기를…
_박연옥
시인 프로필

박연옥 시인은 월간 문학바탕 시 부문 신인문학상(2025년)으로 등단했다. 현재 김포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피플 국제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다.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국가청소년위원회, 교통부 등 다양한 부처에서 국제협력과 사회정책 분야를 담당한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태국 사회개발인간안보부 아동청소년국에 KOICA 자문관으로 파견 근무한 바 있다. 장기 듀크대학교, 단기 유타대학교 연수를 포함해 풍부한 해외 경험도 갖고 있다.
퇴직 공직자를 위한 인생 2막 설계 강의, 유튜브 활용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왔으며 하이디요양보호사교육원 대표이자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요양보호사교육원 전임교수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이번에 출간한 ‘그린 위에 핀 사랑’과 ‘은퇴 후 태국으로의 화려한 외출’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