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자재 및 종자 유통 전문기업 흥농상사(대표 이병민)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기능성 신품종 ‘영웅’ 참깨 종자를 파종 편의성을 강화한 코팅 씨앗 형태로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뛰어난 내병성과 수확량을 갖춘 우수 품종을 농가 현장에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로, 기계화 파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촌진흥청 데이터에 따르면 ‘영웅참깨’는 10아르(a)당 수확량이 158kg으로, 현존하는 참깨 품종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보급종인 ‘건백’ 대비 약 28% 향상된 수치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복합적인 저항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재배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시들음병에 대해 ‘건백’보다 우수한 내성을 보여 재배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육 특성 또한 우수하다. 줄기 길이는 약 167cm로 길고 꼬투리 수는 평균 104개에 달한다. 종자(천립중) 무게는 2.9g으로 알이 굵고 통통하며, 기름 함량은 56%로 기존 품종보다 약 6% 높다. 올레산과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 비율도 86%에 이른다. 하지만 참깨는 씨앗 크기가 매우 작은 미립종자(微粒種子)로, 일반 파종 시 한 구멍에 과다하게 들어가거나 발아 불량이 발생하는 등 균일한 파종이 어려운 작물로 꼽힌다. 이로 인해 농가에서는 솎아내기 작업에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흥농상사는 이러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종자회사와 협력, ‘영웅참깨’ 원종에 특수 코팅 처리를 더한 참깨씨앗을 유통한다. 코팅 처리된 참깨종자는 크기가 균일해져 기계 파종이 수월하고, 입모율(싹이 트는 비율)을 높여 노동력 절감과 생육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영웅참깨’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지만, 절차의 복잡함이나 소량 구매의 어려움, 농가가 직접 코팅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존재했다. 이에 흥농상사는 코팅이 완료된 완제품 형태의 종자를 공급하여 농가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병민 흥농상사 대표는 “참깨는 파종 난도가 높은 작물인 만큼, 우수한 품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파종 기술”이라며 “농진청이 개발한 ‘영웅참깨’의 우수한 특성이 코팅 씨앗을 통해 현장에서 100% 발휘될 수 있도록 유통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웅참깨’는 신품종 특성상 초기 채종량이 넉넉지 않아, 파종 시기가 다가올수록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웅참깨’ 코팅 종자 및 참깨씨앗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서 ‘영웅참깨’, ‘참깨종자’, ‘참깨씨앗’ 또는 ‘흥농상사’를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흥농상사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문의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