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장애인 보조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해법이 제시됐다. 보조공학 솔루션 기업 한뼘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한 ‘AI·ICT 장애인 보조공학 기기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ICT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의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일상생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뼘은 스마트워치 형태의 통합 보조공학 솔루션 ‘한뼘웨어 AAC’를 출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뼘웨어 AAC’의 가장 큰 특징은 상시 착용이 가능한 스마트워치형 구조다. 기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기반 AAC 기기가 휴대성과 즉각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손목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일상과 직장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능 역시 단순한 의사소통 보조를 넘어선다. 언어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는 하이브리드 AAC 기능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 관리 시스템이 결합돼, 보호자나 관리자는 사용자의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생체 데이터 관찰 기능도 주목받았다. 맥박 지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컨디션 변화를 모니터링해, 심리적 불안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버 연동을 통한 원거리 소통 기능은 보호자와 관리자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사용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기기가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직장 생활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고용 유지와 자립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뼘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장애인이 보다 자유롭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뼘웨어 AAC’는 기술을 넘어 사람의 삶에 초점을 맞춘 보조공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장애인 자립과 고용 안정 확대를 향한 의미 있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