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주요 사업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도는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토론회를 열고, 도시철도망 조기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동네 도시철도, 이제 시작이다’를 주제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12개 노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계획 수립 이후 실제 사업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재정적·행정적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지역 국회의원, 철도 분야 전문가, 연구기관 관계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여야를 아우른 다수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도시철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입법·정책적 협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공동 주최에는 김성원, 김성회, 김승원, 김영진, 김영환, 김은혜, 김주영, 김준혁, 김태년, 문정복, 박상혁, 백혜련, 부승찬, 소병훈, 손명수, 안철수, 안태준, 염태영, 이기헌, 이상식, 이수진, 이언주, 정성호, 조정식, 한준호 의원 등 총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제 발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를 수행한 경기연구원 박경철 부원장이 맡는다. 박 부원장은 계획 수립의 정책적 의미를 설명하고, 국토교통부 승인 과정에서 논의된 주요 쟁점을 짚은 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종합토론은 박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고태호 경기도 철도정책과장과 함께 김포시, 광주시, 양주시 등 해당 노선이 포함된 시군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원·용인·성남·고양·시흥시정연구원 소속 연구자들이 도시철도 구축의 현실성과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눈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시철도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도민의 일상 이동을 책임지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국회, 도, 시군, 전문가 간 공감대를 형성해 계획이 지연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경기도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철도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을 대상으로 하는 법정 중기 계획이다. 경기도 전역에 12개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하거나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계획에는 1차 계획 기간 동안 추진되지 못한 6개 노선과 새롭게 반영된 6개 노선이 포함됐다. 전체 노선 길이는 104.48km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약 7조2천억 원 규모다. 월곶배곧선, 용인선 연장, 수원도시철도 1호선, 모란판교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덕정옥정선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경기도의 제2차 도시철도망은 계획 단계를 넘어 실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정책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도시철도가 도민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