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경남을 빛낸 도민 초청 행사’를 열고 도민의 현장 경험과 제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2026 경남의 희망 이야기·행복 이야기’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 보건 의료, 경제, 안전, 청년, 체육, 관광 등 각 분야에서 경남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성과와 개선 의견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단순 사례 공유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제시한 제안과 경험을 부서별로 정리·분석해 올해 도정 과제와 현장 중심 정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들이 도정에 바라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반영해 보자는 취지로 올해는 다르게 시작했다”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고, 각계각층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경남의 희망과 행복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는 뜻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도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올 한 해를 행복과 기대 속에서 보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분야 별 현장 사례가 이어졌다. 우주 항공 분야 참석자는 경남 민간 기업이 누리호 발사체 제작과 성공적 발사에 기여한 경험을 소개하며,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급 의료 분야에서는 경상남도 응급 의료 지원단 연구원이 응급 의료 상황실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연구원은 응급 환자 병원 선정과 전원 조정 지원을 통해 도민 생명을 지키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경남 동행론’ 안착 사례가 소개됐다. 업무 담당자는 신용도가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포용 금융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전 분야에서는 산청군 생비량면 송계마을 이장이 지난해 호우 피해 당시 밧줄을 들고 물살을 헤쳐 고립된 주민 2명을 구조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배수장 설치와 마을 회관 인명 구조용 밧줄 비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경남청년봉사단 단원이 수해 복구 현장 지원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봉사 활동을 위한 공공 기관 등 유휴 공간 제공을 제안했다.
수출·관광·체육 분야 성과도 공유됐다. 중소기업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해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제1회 청년 성장스토리 콘테스트 수상자는 어촌 분야 ‘고양이마을’ 일반농산어촌 거점개발 사업으로 국비 64억 원을 유치한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유휴 공간 발굴과 임대료·리모델링 지원을 건의했다.
도 체육회 스포츠단 카누팀 감독은 선민주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 사례를 소개하며, 경남이 키운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점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 밖에도 경남 관광 스타트업 선정 기업,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사업 참여 대학생, 성실 납세 도민 등이 참석해 다양한 희망·행복 사례와 정책 제안을 도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