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이슈] "금융사 심사 없이 기계 내준다"... 자판기 렌탈의 판도 바꾼 '하프스페이스'의 파격 행보
- 초기 투자금 부담 줄여주는 '자판기 렌탈', 낮은 신용등급이 걸림돌 - 하프스페이스, 금융사 끼지 않는 '자체 렌탈' 시스템 도입... 업계 "놀랍다" 반응 - "막대한 현금 자금력 없으면 불가능한 구조"... 예비 창업자 문턱 대폭 낮춰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 자판기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호가하는 기계값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이에 초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자판기 렌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까다로운 신용 심사 때문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자판기 전문 기업 '하프스페이스'가 금융사의 심사 없이 진행하는 파격적인 자체 자판기 렌탈 서비스를 선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기존 렌탈의 한계... "신용 점수 낮으면 그림의 떡"
일반적인 자판기 렌탈은 겉으로는 렌탈사와의 계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캐피탈 등 제3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창업자의 신용도를 조회하여 승인이 나야만 기계를 빌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용 점수가 낮거나 이미 대출 한도가 꽉 찬 예비 창업자들은 렌탈 자체가 불가능했다. 자판기를 운영할 좋은 자리가 있어도 초기 자금과 신용 문제라는 '이중고'에 막혀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
◆ 하프스페이스, 금융사 배제한 '자체 렌탈'로 승부
하프스페이스는 이러한 금융 장벽을 허물기 위해 '자체 렌탈'이라는 강수를 뒀다. 이는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하프스페이스 본사가 직접 기계를 구매하여 창업자에게 할부 형태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복잡한 금융사 심사가 생략되기 때문에 신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자판기 렌탈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실상 신용 문제로 창업을 망설이던 이들에게는 유일한 동아줄인 셈이다.
◆ "어떻게 가능하지?"... 튼튼한 자금력 입증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하프스페이스의 행보에 대해 "의아할 정도로 파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금융사를 끼지 않고 자체적으로 고가의 기계를 먼저 구매해서 빌려주는 구조는 회사의 현금 유동성이 매우 풍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창업 전문가는 "일반적인 영세 렌탈 업체는 고객의 렌탈료 채권을 금융사에 넘겨 현금을 확보하지만, 하프스페이스처럼 직접 기계를 사서 빌려준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라며 "이는 창업자 입장에서 회사가 중간에 도산하거나 서비스가 중단될 위험이 적다는 신뢰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초기 자금 부담과 신용 등급의 벽에 막혀 자판기 렌탈을 고민만 하고 있었다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체 심사 시스템을 갖춘 하프스페이스가 새로운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