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리포트] "양심에 맡기는 장사는 끝났다"... 도난·경쟁 없는 **'무인창업'**의 진화
- 아이스크림·편의점 등 개방형 무인창업, 잦은 도난과 '옆 가게' 경쟁에 피로감 호소 - 결제해야 물건 나오는 '자판기 위탁운영'이 가장 안전한 대안으로 급부상 - "문제는 자리"... 일반인이 뚫기 힘든 특수 입지 정보 공유하는 '무창모' 카페 화제
최근 몇 년간 우후죽순 생겨난 아이스크림 할인점, 무인 편의점 등 무인창업 열풍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이라는 장점 이면에 숨겨진 '도난 리스크'와 '치열한 경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예비 창업자들의 시선이 보다 안전한 아이템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 "계산 안 하고 가져가면 그만?"... 양심에 의존하는 무인창업의 한계
기존의 매장형 무인창업은 소비자가 물건을 집어 들고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양심'에 의존하는 구조로, CCTV가 있어도 소액 절도나 파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많은 점주가 로스(Loss, 상품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경쟁'이다.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내가 가게를 차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옆에 유사한 경쟁 점포가 들어서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곧 매출 반토막과 폐업 위기로 직결된다.
◆ '돈 내야 물건 나온다'... 가장 안전한 건 자판기 위탁운영
이러한 무인창업 시장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안정적인 모델은 바로 '자판기 위탁운영'이다.
자판기는 선결제 시스템으로 도난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길거리에 오픈된 매장이 아니라 기업체, 병원, 관공서 등 특정 건물 내부에 설치하여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외부 경쟁 업체가 들어올 수 없는 독점적인 환경을 보장받는다. 무인창업의 고질병인 보안과 경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셈이다.
◆ "자리 찾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정보 불균형 해소하는 '무창모'
하지만 자판기 위탁운영에도 치명적인 단점은 있다. 바로 일반 개인이 기업체나 특수 시설 담당자를 만나 자판기 설치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자판기 기계는 돈만 주면 살 수 있지만, 수익이 나는 '자리'는 돈으로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네이버 카페 **'무창모'**가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무창모는 폐쇄적인 자판기 시장의 빗장을 열고,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위탁 운영 자리 정보와 입지 분석 데이터를 공유한다.
한 창업 전문가는 "불안한 무인창업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보안'과 '독점'이 확실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며 "자판기 위탁운영은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지만, 입지 선정이 핵심인 만큼 무창모와 같은 전문 커뮤니티를 통해 검증된 자리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