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은 대개 의지가 약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생각해 온 사람들이다.
이 선택이 맞는지, 지금 시작해도 늦지는 않은지,
괜히 시작했다가 더 초라해지지는 않을지.
그래서 시작 앞에서 멈춘다.
망설여서가 아니라 함부로 시작하고 싶지 않아서다.
우리는 흔히 시작하지 않는 상태를 게으름이나 회피로 오해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미 마음속에서 여러 번 시작을 해본 사람들이다.
수없이 계산했고, 가능성을 따져봤고, 실패했을 때의 장면까지 미리 그려본 사람들.
그래서 시작은 용기라기보다 부담에 가깝게 느껴진다.
특히 진로의 시작은 그렇다.
한 번 움직이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고,
선택 하나가 인생 전체를 결정할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진다.
하지만 시작이란 완벽한 결심에서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은 더 이상 지금의 상태로는 머물 수 없다는 감각에서 시작된다.
아직 확신이 없어도 괜찮다.
계획이 허술해도 괜찮다.
중간에 멈출 수도 있고, 다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시작의 조건은 잘 해낼 준비가 아니라,
계속 멈춰 있지는 않겠다는 마음이다.
만약 지금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면,
그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생각했고, 충분히 신중했다.
오늘은 큰 결심 대신 아주 작은 움직임 하나면 된다.
정보를 하나 더 찾아보는 것,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
아니면 지금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
그것도 분명한 시작이다.
진로는 늘 빠르게 출발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늦게, 조심스럽게,
그러나 자기 속도로 움직인 사람들에 의해
조금씩 만들어진다.
오늘의 진로시선 한 줄
시작은 늘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 멈춰 있지 않기로 한 사람이 만든다.
-Career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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