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철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꾀하는 스타트업인 인클루AI 주식회사(대표 홍석준)가 주목받고 있다. 현직 치과의사인 홍석준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직접 겪은 불편함을 기술로 풀어내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홍석준 대표는 “원내에서 구강 스캐너를 활용해 보철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보철 제작은 왜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지, 완성된 보철물은 왜 기대만큼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누구나 일정한 품질의 좋은 보철물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구체적인 비전으로 이어졌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핵심 영역은 보철 제작 공정 중 가장 많은 시간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CAD 설계 단계이다.
홍 대표는 “보철 제작 과정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부분이 바로 CAD 설계단계”라며 “AI가 보철 디자인을 보조하거나 직접 수행함으로써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작업자에 따른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보철 제작 과정(Modeless 보철 제작 과정)에서 반드시 사용하는 구강 스캔 데이터의 편집, 데이터 간 병합, 축 변환 등의 기능도 개발 대상이다. 현재는 이러한 기능들이 여러 소프트웨어에 분산돼 있어 사용자 불편이 크다.
홍 대표는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야 하는 비효율을 없애고,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보철 제작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상과 산업을 잇는 외부 활동도 활발하다. 홍 대표는 치과의사로서 동료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치과위생사 교육, 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검증된 임상 결과를 기술 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도 명확하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기존 Dental CAD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CAD·CAM·밀링까지 이어지는 보철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해,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보철물이 완성되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비전이다.
홍 대표는 “보철 제작의 자동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치과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보철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치의학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