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하동 쌍계초등학교와 화개초등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전교생 10명인 쌍계초등학교를 오는 2027년 3월 1일자로 폐지하고 화개초등학교로 통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학부모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특히 12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쌍계초 학부모 100%가 찬성표를 던지며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학교 통폐합을 넘어 교육 환경 재구조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또래 집단 형성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사회성과 학습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편, 도내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도 뚜렷하다. 경남교육청의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입학 예정 학생 수는 18,8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843명 대비 약 10% 감소한 수치로, 인구 절벽에 따른 학교 운영의 위기감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 폐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을 통해 농산어촌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치용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쌍계초-화개초 통합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히며,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