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갈 이유가 분명한가요?
해마다 4월 봄이 되면 교회 마당에 철판과 콘크리트를 뚫고 민들레 꽃이 핍니다. 고운흙도 아닌데 살아보겠다고 철판과 콘트리트 사이를 뚫고 나오는 겁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는 살아보기 위해 몸부림을 친 민들레의 의지를 꺽을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다 보면 철판보다 더 차갑고 매서운 광풍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콘크리트보다 더 강한 난제들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그때 쉽게 포기하고 고개를 떨구는 자가 있는가 하면 반드시 위기를 뚫고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는 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절대절망의 순간에도 사역에 대한 의지를 꺽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상황이 나의 의지를 꺽을수 없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역경을 딛고 인생의 설계도를 다시 써 나갈수 있는 강한 의지로 무장 되어 있어야 합니다.
민들레는 철판과 콘트리트를 뚫을 때 아팠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픔을 이겨 내고 세상에 얼굴을 보인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다 보면 왜 아픔이 없고 상처가 없겠습니까? 상처를 받았다고 주저 앉는다면 사단은 춤을 출 것이며 하나님은 마음 아프실 것입니다. 진정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사단이 춤추게 해서는 안 될것입니다.
따듯한 봄에 핀 민들레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빈자리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그전까지는 길가는 이들에게 잠시 기쁨을 줍니다. 민들레와 같이 아침이슬 같은 삶을 살아가면서 잠시나마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은 춤을 추실 것입니다.
민들레의 꽃말(‘행복’, ‘감사’)처럼 누군가에게 행복의 파장과 감사의 파장을 일으키며 살아가면 그처럼 가치 있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살아갈 이유는 분명합니다. 민들레처럼 인생의 위기들을 풀어 나가는 모습을 하나님께 보이는 것입니다. 돌을 던지는 인생이 아니라 한송이 꽃이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누군가에 얼굴에 미소 짓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 마당에 핀 민들레를 보며 다짐을 해봅니다.
진심을 담아 사랑의 파장을 일으키며 섬김의 삶을 살리라고....
돌에 맞았다고 똑같이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꽃을 선물해 주겠다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성도들에게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 사랑하겠다고....
끝까지 품어 주고 위로 해주고 성도들의 눈물을 보석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