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글로벌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총 133억 달러(약 18조 7천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계약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 방산 수주액인 152억 달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로, 경남이 한국 방위산업 수출의 절대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방산 수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지원과 부품 국산화는 물론, '경남방산수출지원단'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 해군 함정 MRO 이슈에 대응한 '경남형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이다. 도는 2026년부터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495억 원)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495억 원) 등 총 99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소 조선소의 MRO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미 해군 함정 정비 자격(MSRA) 인증 취득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2030년까지 경남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함정 MRO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방산수출 확대는 경남 방산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함정 MRO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경남을 아시아·태평양 함정 MRO 거점이자 글로벌 방산수출 핵심 지역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