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지역학센터가 발행한 소식지 「세종 ‘네’컷」 제6호는 세종의 문화와 연구, 그리고 시민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 ‘읽기 쉬운 지역학’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소식지는 2025년 한 해 동안 세종에서 벌어진 다양한 문화적 장면과 연구 흐름을 네 가지 꼭지로 나눠 소개했다. 사진과 짧은 글로 구성된 이 콘텐츠는 시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호는 ‘요즘 우리 세종시’, ‘세종지역학센터의 나날’, ‘알알이 고운 세종’, ‘세종의 물결 너머’로 구성되어 세종의 문화정책과 연구 성과, 생활 속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요즘 우리 세종시’에서는 2025 세종 메세나 콘서트와 한글문화도시 성과공유회 현장을 담았다. 기업의 후원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어우러진 이 장면들은 세종이 문화도시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한글문화도시 공유회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정책 성과가 강조됐다.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문화, 산업,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세종이 추구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세종지역학센터의 나날’은 지역학이 단순한 기록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문화, 그리고 포용의 가치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종학포럼, 총서 발간, 점자책 제작,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 등은 세종지역학센터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한글로 그리는 세종의 미래」와 같은 기획총서는 세종의 도시 정체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면서도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성과물이다. 전시와 희곡으로 확장된 「세종 기차역에 스며든 삶의 이야기」 또한 지역 연구의 다채로운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알알이 고운 세종’ 꼭지에서는 한글상점을 중심으로 한글이 일상에 녹아드는 방식을 담았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생활 속 한글의 감각을 전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한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꼭지인 ‘세종의 물결 너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활동을 조명한다. 전통 기록이 현대 전시와 체험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세종의 문화 지형을 살펴본다.
소식지의 편집 방향과 내용 구성을 통해 세종지역학센터는 단순한 연구 기관을 넘어 지역문화의 실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민 센터장은 “세종 ‘네’컷은 연구 성과와 문화 현장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낸 지역 기록지”라고 설명하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세종지역학센터는 「세종 ‘네’컷」을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세종의 정체성과 도시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아카이빙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 소식지를 통해 세종의 문화정책과 변화, 지역연구의 흐름을 쉽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