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시민 중심 마라톤 대회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경기 부천시는 오는 3월 8일, 국제공인을 획득한 2026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부천마라톤대회’는 올해부터 국제공인을 받으며 공식 명칭을 변경, 지역 생활체육 대회를 넘어 공신력 있는 기록 대회로 새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10km 국제공인코스와 3.5km 건강달리기 두 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특히 10km 코스는 국제 규격을 충족한 공인코스로, 참가자들의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돼 동호인과 엘리트 러너 모두에게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이를 통해 대회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체력 증진,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이벤트도 강화된다. 3.5km 건강달리기 부문에서는 ‘코스프레 런(Cosplay Run)’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개성 있는 복장과 캐릭터 의상을 착용하고 달릴 수 있다. 포토존과 소규모 현장 이벤트, 우수 참가자 시상 등 축제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을 넘어 즐기는 러닝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번 대회의 상징성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참여에서 더욱 빛난다. 이봉주는 이번 대회에 페이스메이커로 나서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린다. 그는 지난 2021년 부천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 대회’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완주하며 깊은 울림을 남긴 바 있다. 이번 페이스메이커 참여는 그의 복귀와 러닝의 가치를 동시에 상징하는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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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국제공인을 통해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의 신뢰성과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공인기록 제공은 물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과 축제가 공존하는 대표 시민 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 대회에서 국제공인 대회로의 도약. 그리고 이봉주라는 이름이 더해진 이번 레이스는, 부천이 ‘달리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부천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