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상담사로서, 그리고 한 명의 지원자로서 마주한 면접 탈락의 순간.
면접에서 떨어졌다.
결과를 확인한 순간, 생각보다 마음이 더 빨리 무너졌다.
불합격이라는 말보다 먼저 떠오른 건
“내가 왜 안 되는 사람인가”, "왜 하필 나일까?" 라는 생각이었다.
면접 결과 하나가 그동안의 준비와 선택,
그리고 나 자신까지 한 번에 평가해 버린 느낌이었다.
면접에 떨어지면 우리는 결과보다 먼저 자신을 탈락시킨다.
질문에 어떻게 답했는지부터
표정은 어땠는지, 말투는 부족하지 않았는지,
그날의 나를 반복해서 되짚는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야 이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결과는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라기보다
이번 자리와 맞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면접은 늘 공정하지도, 완벽하지도 않다.
그날의 분위기, 조직이 원하는 방향, 지금의 타이밍이 조금 어긋났을 뿐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마음이 쉽게 괜찮아지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많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실패를 너무 빨리 의미화하지 않으려 한다.
이번 결과가 나의 전부를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조용히 스스로에게 말해본다.
면접에 떨어졌다는 건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맞는 자리를 찾는 중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면접은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없는 자리라고 나를 위로해본다.
오늘의 진로시선 한 줄
면접의 탈락은
나의 가치를 부정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 중에 잠시 멈춘 지점일 뿐이다.
- CareerON News 진로상담사 박소영이 전하는 삶의 선택과 방향에 대한 해석입니다.
커리어온뉴스는 진로·커리어·교육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및 교육 기관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환영합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기업의 성장을 돕는 '임팩트 콘텐츠' 협업을 원하신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문의: careeronnews@naver.com / [카카오채널로 연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