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리포트] 미국 덮친 ‘화이트 아웃’… 여행객을 위한 상황별 생존 가이드
기록적 적설량과 강풍, 가시거리 제로 상황… 이동 자제가 최선의 방책
전문가 분석 “장소별 특성에 맞는 정직한 대응이 생사 갈라… 상황별 매뉴얼 숙지 필수”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주요 주(State)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강력한 눈폭풍(Blizzard)은 단순히 눈이 많이 오는 것을 넘어, 전력 차단, 통신 두절, 교통 마비 등 복합적인 재난을 동반한다.
특히 현지 지리에 어두운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안전 전문가들은 "눈폭풍 발생 시 가장 정직한 대응은 이동을 멈추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상황별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분석했다.
■ 1. 호텔 및 숙소: “에너지 보존과 고립 대비”
숙소에 머물고 있다면 전력 및 난방 중단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 열기 보존: 난방이 끊길 경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을 닫고, 문틈을 수건이나 옷가지로 막아 열 유출을 차단한다.
-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려 창문을 통한 냉기를 막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 비상물품 확보: 정전 시 스마트폰 손전등보다는 배터리식 랜턴을 사용하고, 보조 배터리를 완충해둔다.
- 욕조에 미리 물을 받아두면 단수 시 화장실 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
- 정직한 정보 확인: 호텔 데스크와의 소통을 유지하며 지역 대피소 위치나 기상 특보를 수시로 체크한다.
■ 2. 카페 및 공공장소: “무리한 이동 금지, 체온 유지”
외출 중 눈폭풍을 만났다면 카페 등 인근 건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 대피 우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 나타나면 무리하게 숙소로 돌아가려 하지 말고 눈앞의 가장 가까운 건물로 들어간다.
- 체온 관리: 젖은 옷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최대한 말려야 한다.
- 따뜻하고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마셔 체내 에너지를 보충한다.
- 레이어드 복장: 실내외 온도 차에 대비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습관이 중요하다.
■ 3. 대중교통 이용 시: “지연 수용 및 미끄럼 주의”
눈폭풍 중 대중교통은 운행이 중단되거나 심각하게 지연될 확률이 매우 높다.
- 승강장 대기 시: 버스나 기차를 기다릴 때 연석 가까이에 서지 않는다. 바닥이 빙판인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승강장으로 돌진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차내 안전: 차량 내부 바닥이 녹은 눈으로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항상 손잡이를 잡고 이동한다.
- 추적 앱 활용: 환승이나 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대중교통 추적 앱을 사용하여 정직한 도착 시간을 확인한다.
■ 4. 차량 운전 중 고립 시: “차량 이탈 금지, 질식 주의”
가장 위험한 상황이다. 눈 속에 차가 갇혔다면 절대 차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 차량 내 대기: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벗어나면 방향 감각을 잃고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다. 구조대가 발견하기 쉽도록 안테나에 밝은색 옷을 묶어둔다.
- 난방과 환기: 엔진을 1시간에 10분 정도만 가동하여 온기를 유지한다. 이때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 창문을 아주 살짝 열어두고, 반드시 배기구(Tailpipe)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워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게 한다.
- 수면 조절: 동승자가 있다면 교대로 잠을 자서 서로의 상태를 확인한다. 혼자라면 깨어 있으려 노력해야 한다.
■ 전문가 제언: “준비된 여행자가 재난을 이긴다”
재난 대응 전문가들은 여행 전 기상 특보 확인이 가장 정교한 준비라고 강조한다.
재난 전문가 문정민씨는 "미국의 겨울 폭풍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하다. '윈터 스톰 워치(Watch)'가 '워닝(Warning)'으로 바뀌면 즉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실내로 복귀해야 한다"며 "정직한 기상 데이터 확인만이 불의의 사고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분석했다.
안전 가이드 권우일씨는 "차량 여행 시에는 항상 연료를 가득 채우고 담요, 생수, 비상식량을 구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고립 상황에서 무리한 탈출 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행위"라고 제언했다.
■ “안전한 복귀를 위한 정교한 인내”
눈폭풍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강력한 한파와 눈은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
기상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하며 전문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다.
객관적인 상황 판단과 침착한 대응이야말로 낯선 타지에서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다. 메디컬라이프는 여행객들이 기상 재난 속에서도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안전 수칙과 현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