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졸업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취업비자(D-10) 신청기간을 대폭 줄여주는 파격적인 행정 서비스를 도입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오는 29일부터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하여 졸업 예정 유학생을 위한 취업비자 변경 전용 접수창구인 ‘패스트트랙(Fast-Track)’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열린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 협의회’에서 경남도내 대학들이 건의한 사항을 경남도가 전격 수용한 결과다.
그동안 유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비자(E-7, F-2-R 등)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예약 대기에만 통상 2개월 이상이 소요되어, 즉시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새롭게 신설된 ‘패스트트랙’은 사전 예약 없이 즉시 비자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대학 유학생 담당자가 학생과 동행하여 서류 준비의 완결성을 높임으로써, 행정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패스트트랙 창구는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1층 민원실 7번 창구에 마련되며,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단, 구직활동비자(D-10)에서 취업비자로 변경하는 경우나 체류허가 제한 대상자는 이용이 제한된다.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은 “이번 패스트트랙 운영은 지자체와 출입국사무소, 대학이 원팀으로 협력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들이 경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지역 주도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우수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