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겨울철 어르신 문화·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참여형 문화공간 ‘누구나 청춘무대’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 영화 관람 중심의 ‘청춘극장’을 개편해 체험과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시범 기간 동안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 도심에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문화쉼터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기존 어르신 전용 영화관 사업인 ‘청춘극장’을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개편한 ‘누구나 청춘무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어르신 여가 공간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향후 정식 운영을 위한 운영 모델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춘극장’은 서울시가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어르신 전용 문화사업으로, 그동안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의 영화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왔으나, 최근 어르신 문화 수요가 관람 중심에서 참여·체험형으로 변화하면서 운영 방식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누구나 청춘무대’를 단순한 상영 공간이 아닌,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구성했는데, 이번 시범 운영은 민간위탁 운영 기간 종료를 계기로 전반적인 사업 구조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시범 운영 기간은 1월 말부터 2월까지로,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겨울철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기간 중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 수요와 만족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3월 이후 운영 방식과 이용료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전에는 난타, 노래 교실, 시니어 댄스, 워킹 프로그램, 시 낭송 등 어르신의 신체 활동과 정서적 활력을 높이는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국내외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고전 명화극장’과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관객의 실제 경험을 무대에서 재구성하는 ‘플레이백시어터 <당신의 이야기>’와 트로트 가수가 참여하는 특별 공연 등 어르신 선호도를 반영한 콘텐츠도 포함됐는데, 이에 대해 서울시는 프로그램 전반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어르신 간 교류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누구나 청춘무대’ 시범 운영은 겨울철 어르신 쉼터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본격 운영을 위한 사전 검증 단계”라며 “여가와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모델을 보완해, 도심 속 어르신 문화공간을 지속 가능한 공공 문화 인프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