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치과 영상 진단기기 전문기업 바텍(대표 황규호)이 국내 최초로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누적 양산 10만 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엑스트라오럴(Extraoral) X-ray 단일 제품군 기준으로 달성한 기록으로, 바텍의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바텍은 창립 이래 치과 진료 현장의 실제 사용 환경과 임상적 요구를 반영한 영상 진단 장비 개발에 주력해 왔다. 누적 양산 10만 대라는 수치는 단기간 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하며, 설계 기술과 품질 관리,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역량이 집약된 결과로 풀이된다.
바텍의 치과 영상 진단 기술은 2003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파노라마 진단 장비를 상용화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기존 필름 기반 진단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영상 진단 환경 확산에 기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CT·파노라마·세팔로 촬영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3-in-1’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치과 의료기관의 공간 효율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개선한 진단 솔루션을 제시했다. 해당 기술은 임플란트 치료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바텍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바텍은 치과 CT 대중화를 이끈 기업으로도 평가받는다. 2013년 출시한 PaX-i3D Smart는 독자적인 센서 설계와 영상 재구성 기술을 적용해 진단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장비 도입 장벽을 낮춘 제품이다. 이를 통해 CT 기반 진단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해당 모델은 치과 CT 단일 모델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안전 역시 바텍 영상 기술의 핵심 요소다. 바텍은 ‘Green X’ 브랜드를 중심으로 저선량 기술을 고도화해 촬영 시간 단축, 방사선 노출 감소, 자동 초점 조절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며 정밀 진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
이번 10만 번째 양산 장비는 바텍의 고해상도 치과용 CT 모델 ‘Green X 21’로, 스페셜 에디션 형태로 스페인 법인에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오는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치과 전시회 ‘Expodental’에 전시된다.
현재 바텍은 전 세계 29개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10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치과 CT 판매 대수 기준 글로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92%가 수출에서 발생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서도 드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바텍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술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치과 진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군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료 환경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환자가 정확하고 안전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규호 대표는 “누적 양산 10만 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진료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임상 효율성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