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설 연휴 기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집중 가동한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와 의료 공백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경기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도는 시군 보건소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연결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응급진료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특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6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이 참여한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설 연휴 기간 중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 병상 운영 현황, 소아 및 고위험 분만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연휴 기간 응급진료 상황실은 경기도 본청 1곳과 시군 보건소 51곳 등 총 52곳에서 운영된다. 각 보건소는 지역 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매일 공유하고, 경기도는 이를 종합 관리해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소아 응급의료 대응도 강화된다. 중증 소아환자 책임 진료를 위해 남부 지역은 분당차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북부 지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중심 역할을 맡는다. 해당 병원에는 응급실 내 소아 전담 의료 인력이 상주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경증 소아환자를 위한 진료 인프라도 함께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 41곳과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0곳 등 총 51곳이 연휴 기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휴진 기관 정보는 사전에 안내해 이용 혼선을 줄인다.
고위험 분만 상황에 대비한 체계도 가동된다. 도는 권역모자의료센터 4곳과 지역모자의료센터 8곳을 중심으로 산모와 신생아 보호를 위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해 응급 분만 상황에 공백이 없도록 한다.
재난 및 대형 사고 대응을 위한 준비도 병행된다. 보건소 신속대응반 50개 반과 재난거점병원 9곳은 연휴 기간에도 즉각 출동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
연휴 동안 도내에서 운영되는 문 여는 의료기관은 총 2,367곳으로, 지난 추석 연휴 대비 약 23% 늘어난 규모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응급의료기관과 소방, 경기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휴에도 중증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휴 중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는 경기도 콜센터(120)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증 응급치료 거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명절 기간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은 응급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핵심 장치로 작동한다. 촘촘한 협력 체계와 정보 제공을 통해 도민의 생명 보호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