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치와이 프래시 매니저, 마지막 방문판매가 아닌 ‘지역의 연결망’ 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대다.
물건은 문 앞에 놓이고, 사람을 만날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동네에서 오가던 안부 인사마저 사라져가는 요즘, 여전히 매일같이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에치와이의 프래시 매니저다.
프래시 매니저는 제품을 전달하지만, 그 방문의 의미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선다.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며칠째 보이지 않던 고객을 기억하며 지역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존재다.
논산 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에치와이 논산점 점장 A씨는 프래시 매니저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한다.
“프래시 매니저님들은 고객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알고’ 계세요. 어느 집에 혼자 사시는지 등 자연스럽게 기억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프래시 매니저들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 같은 고객을 오랫동안 만나며 지역 안에서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안부 확인, 일상 대화, 작은 도움은 누구의 지시도 아닌 자발적인 역할로 이어진다.
방문판매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시대지만, 프래시 매니저는 ‘거래’가 아닌 관계 기반의 접점을 유지해왔다.
에치와이는 이러한 활동을 기업이 지역 사회에서 수행할 수 있는 하나의 사회적 가치로 바라본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그늘처럼 생겨나는 소통의 공백을 사람이 직접 메우는 구조, 프래시 매니저는 그 공백을 잇는 현실적인 오프라인 네트워크다.
에치와이는 믿는다.
기업의 역할은 효율을 높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것을
오늘도 프래시 매니저는 누군가의 문 앞에서 사라져가는 소통의 자리를 조용히 지켜내고 있다. [ideas=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