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문여진 기자]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한 평택 출신 대학생들의 ‘서울 살이’ 걱정을 한 번에 날려줄 희망의 문이 열린다. 평택시가 운영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 ‘평택시 장학관’이 2026년도 신규 입사생 선발을 마치고 오는 2월 20일 오후2시에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망의 입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 평택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서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공식적인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 "집값 전쟁터 서울에서 찾은 오아시스"... 20일 예비 입사생 한자리에
입사를 코앞에 둔 19일, 평택 지역 학부모와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내일(20일)로 예정된 ‘입사 설명회’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평택시장학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 규모의 현대식 시설을 자랑하며,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는 환상적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선발된 150명의 입사생이 장학관 운영 규정과 공동생활 수칙에 대해 심도 있는 안내를 받게 된다. 특히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생활실 배정’이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장학관 관계자는 “공정한 배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영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월 20만 원의 기적, 식사까지 해결되는 '파격 복지'
최근 서울 지역 대학가 원룸 월세가 급등하며 학생들의 주거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평택시장학관이 제시하는 조건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매월 20만 원이라는 저렴한 부담금으로 숙박은 물론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평택시가 지역 인재들이 주거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 예산을 적극 투입해 지원하는 정책적 결실이다.
장학관 내부에는 생활실 46개실을 비롯해 식당, 휴게실, 독서실, 세탁실 등 대학 생활에 최적화된 편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3인실(42개)과 6인실(4개)로 구성된 생활 공간은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평택의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성장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엄격한 선발 뚫은 정예 멤버... 27일부터 설레는 '입사 시작'
이번 2026년도 입사생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 인원들이다. 평택시는 성적 50%와 생활 정도 50%를 합산하고, 여기에 다자녀 가구나 봉사 활동 실적 등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해 공정하게 입사생을 추점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발(30% 범위 내)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명회를 마친 학생들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본격적인 입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2027년 2월 중순까지 약 1년간 장학관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꿈을 키워가게 된다. 매년 재심사를 통해 선발이 이뤄지는 만큼, 입사생들은 장학관의 명예를 지키며 성실하게 생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 "평택의 미래, 여기서 자란다"... 지역 인재 육성의 새로운 이정표
평택시장학관의 운영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사업이다. 서울로 떠난 인재들이 고향의 따뜻한 지원을 경험하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고, 향후 평택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평택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평택시와 같은 적극적인 지자체의 교육 복지는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입을 모은다. 내일 열릴 입사 설명회는 평택의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약하는 화려한 출범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