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김도윤기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이 세 주 연속 내려갔다. 그러나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여전히 웃돌고 있으며, 초·중·고 학령기에서는 감시 지표가 높거나 오르는 양상이 나타났다. 병원급 입원환자도 전주보다 증가해 유행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42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0월11~17일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7.7명이다. 39주차 33.0명에서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이번 주도 줄었다. 이번 절기의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12.9명보다는 4.8명 높은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1~6세는 35.5명, 13~18세는 30.3명, 19~49세는 20.9명이었다. 동아일보가 질병청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0~6세의 분율은 전주보다 낮아졌지만 7~18세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전체 감소세가 학교 연령층의 감염 위험 감소를 똑같이 뜻하지는 않는 이유다.
입원 지표도 외래 의사환자 분율과 다르게 움직였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1주차 404명에서 42주차 436명으로 늘었다. 상급종합병원급은 같은 기간 55명에서 61명으로 증가했다. 이 숫자는 해당 감시체계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집계로, 전국 모든 입원환자 수와 동일하지 않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유행이 이르게 시작되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일정을 일주일 앞당겼다. 유행주의보는 9월에 발령됐다.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와 어르신 등은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질병청은 권고했다.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대상자는 접종 가능 일정과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은 감시 기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41명에서 218명으로 줄었고,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1151명에서 1203명으로 늘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원인 병원체를 단정하기 어렵다. 환자 증가와 감소를 판단할 때는 다음 주 감시 자료와 학교 연령층, 입원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