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다잉 수업’이 삶의 태도를 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강의가 전시 행사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됐다. 지난 4월 19일 서울 성수동 오프씬랩에서 열린 ‘나다움 글 전시회’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한 웰다잉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나답게 잘 죽기 위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나다움 항해자’로 활동 중인 구경욱 강사가 맡아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달했다. 강연은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포함됐다.
약 90분간 진행된 수업에서는 삶의 마지막을 가정하고 현재의 선택을 돌아보는 과정이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나답게 사는 것’에서 나아가 ‘나답게 죽는 것’까지 사고를 확장하는 논의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상 속 관계, 개인의 가치관, 삶의 우선순위 등이 주요 주제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강의 이후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죽음까지 연결해 생각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 “스스로 남기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반응은 개별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프로그램 전반의 효과로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웰다잉 교육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관심이 증가하는 분야로, 공공기관과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교육 내용의 표준화와 효과 검증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참여자가 함께했다는 점에서 기존 웰다잉 교육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을 넘어 현재의 삶을 성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도 지속되는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