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움직이는 키링굿즈, 다양한 키링 굿즈제작을 선도하는 기업 포장랜드

NBA모자키링, NBA모자 키링을 제작하다.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주연칼럼리스트 = 팬을 움직이는 굿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축적을 형태로 드러낸 결과물이다. 제품의 품질이나 기능보다 먼저, 무엇이 이 물건을 갖고 싶게 만드는지를 묻는다면 대답은 명확하다. 그것은 포장이다. NBA 팀명을 새긴 모자 키링이 단지 팬심의 조각으로 머무르지 않고, 수집하고 싶은 욕망의 대상으로 확장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포장 설계의 전략성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속물이 아닌,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장치로서의 포장에 주목했다. 투명성과 밀폐성,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원형 캡슐형 용기를 선택한 배경에는 몇 가지 중요한 판단이 있었다.

첫번째는 제품의 형상과 색상을 왜곡 없이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정직성’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패키지를 열기 전부터 안의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 불투명한 포장이나 과장된 인쇄보다, 실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구조는 신뢰를 확보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 된다.

두번째는 브랜드 상징성의 극대화이다. 캔의 표면에는 NBA의 로고만이 단독으로 적용되었고, 추가적인 문구나 디자인은 과감히 배제했다. 이는 정보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상징의 집중을 위한 전략이었다. 과도한 디자인 요소는 때로 본질을 가린다.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하고 여백을 충분히 두는 방식은 시선을 머무르게 하고, 소비자가 이 로고를 중심으로 연상하고 해석하도록 유도한다.

세번째는 포장 그 자체의 활용성을 고려한 구성이다. 대부분의 제품 포장이 개봉 후 폐기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포장재가 ‘2차적 용도’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일종의 지속 가능한 마케팅 자산이 된다. 이번 용기는 개봉 후에도 작은 소지품 보관함이나 장식용 케이스로의 전환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구매자들은 이 용기를 책상 위에 전시하거나, 굿즈를 수납하는 데 재활용하고 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이 구조는 결과적으로 제품의 생애주기를 연장시키고, 브랜드의 노출 시간도 함께 늘려주는 결과를 낳았다.

팬이 원하는 것은 ‘기념품’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사물’이다. NBA라는 상징과 팀 이름이라는 상징, 그리고 그것을 담아내는 구조물까지.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순간, 굿즈는 단순한 액세서리에서 브랜드와의 감정적 계약으로 변모한다. 이처럼 팬과 브랜드 사이의 연결고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감성에 호소하는 접근과 기능적 완성도의 균형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는, 좋은 포장에는 설명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포장을 보는 순간 ‘갖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야 하며, 손에 들었을 때는 ‘버리기 아깝다’는 감정이 생겨야 한다. 이는 단순히 미학적 기준을 넘어서, 제품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감정의 파동을 계산하고 반영한 설계의 결과다. 즉, 정서적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구조적 설득이 성공한 셈이다.

사실 NBA 키링이라는 물성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사이즈도 작고 기능성도 크지 않다. 그러나 그 작은 아이템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시장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례는 보여준다. 브랜드의 팬이 이 제품을 ‘갖고 싶은 것’에서 ‘모으고 싶은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 전환점은 포장의 힘에 달려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브랜드를 경험하는 첫 접점으로서 포장은 제품의 부속이 아니라 핵심 그 자체다. 좋은 패키지는 단순히 물건을 보호하거나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가 소비자의 내면에 침투하는 방식이 된다. 소비의 맥락은 점점 더 감정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감정을 세밀하게 자극하고 연결하는 가장 정교한 도구는 여전히 포장이다.

이제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어떻게 담을 것인가’가 경쟁력의 기준이 되는 시대다. NBA 모자 키링 프로젝트는 이 단순한 진실을 가장 입체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포장은 결국,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말을 거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문의 : 김주연박사 010-6221-8700]

작성 2025.07.20 12:10 수정 2025.07.21 11:1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중소기업연합뉴스 / 등록기자: 김주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칭찬랜드의 마지막 비전 #요양원 #존엄한노년 #칭찬랜드 #노년의가치 #인..
서울 한채 값으로 지방 아파트 700 채.
만보 걷기? 오히려 건강 해칠 수 있다.
앵무새 밈
호랑이 지금 AI동영상
Create a 19 second vertical short video ..
AI 숏츠 데모영상 너구리편
AI동영상제작 나레이션·앵커뉴스·동물밈 선택
사람 많다고 소문 나는 학원이 좋은 학원은 아니다#음악학원운영 #음악학원..
커리큘럼이 있는 학원과 없는 학원의 차이#음악학원운영 #커리큘럼 #음악교..
욕심이 화를 부른다#음악학원운영 #음악학원창업 #신도시학원 #학원입지전략..
더 이상 상업적 마인드는 통하지 않는다 : 음악학원의 진정한 가치와 운영..
왜 우리는 쇼팽으로 시작하는가#클래식음악 #쇼팽 #프레데리크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클래식음악 #콩쿠르 #음악교육 #음악입시 ..
AI는 음악의 값을 낮추는가, 돈의 길을 바꾸는가#ai 음악 #AI작곡 ..
쿠팡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본질은'데이터 주권 침해'라고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 백주선 변호사 쿠팡의 대규모..
이건 테마공원이 아닙니다 신도시입니다 #칭찬랜드 #문화IP신도시 #한중일..
이름이 브랜드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 #이름이브랜드 #개인브랜딩 #전..
나쁜 뉴스 말고, 좋은 사람 찾는 기자 모집합니다 #지금문자하면기자됩니다..
별이 된 세기의 유혹자, 브리지트바르도, 누구인가?
당신의 이름은 이 도시에서 빛이 됩니다 #CCBS #칭찬랜드 #칭찬나무 ..
당신 직업에 ‘기자’라는 역할을 더해보세요 #기자모집 #시민기자 #전문가..
자식보다 낫다? 부모님 홀리는 ai의 정체!
직장 내 괴롭힘의 끔찍한 결말
검색하면 남지 않는 강사들의 공통점 #강사 #코치 #강연가 #교육강사 #..
을지로위원장이 가장 자랑스럽다 우원식 국회의장 을지로위원회 12년 역..
[인물포커스-금융보험인] 35년 보험을 정리해온 이 사람 보험 이야기를 ..
유튜브 NEWS 더보기

인내의 아홉 달, 탄생의 신비: 거룩한 자궁, 숨겨진 선함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18회] 40대 실업,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당신의 영혼을 무장시키는 법: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인의 방어벽

AI 밈 동물 숏츠 영상

세계최상위 귀족이 끝까지 지켜낸 것은?

당신의 삶을 지탱하는 ‘갈고리’는 무엇인가? 바브(ו)가 전하는 수직과 수평의 연결 철학

헬라 철학은 어떻게 성경의 방패가 되었나 - 플라톤

호흡의 경제학 진정한 부의 비밀 - 헤(ה)

하나님의 화려한 외출. 작곡작사: 백종찬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뉴욕을 뒤흔들 ‘K-컨템퍼러리’의 역습, 한예종 청년 예술가들 맨해튼 점령

주님수세주일, 우리 정체성의 재확인 - 물과 성령으로 여는 새 시대

성공의 문턱을 넘는 마지막 열쇠, 달렛(ד)의 ‘가난한 마음’이 만드는 기적 같은 변화

국민의힘 최고의원 조수진 남양주"병"에 주광덕위원장과 함께 합동대선유세 2/25

신학적 지식을 넘어 삶의 노래로: 창세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방법

1% 리더만 아는 히브리어 쉼표의 비밀: 멈춤과 실행 사이, 승패를 가르는 0.1초의 직관

The Father’s Heart and the Core of the Gospel Through the Pa...

당신의 눈물이 보석이 되는 순간,『고난, 절망의 늪에서 피어난 꽃』이 던지는 화두

교회력의 비밀 쉼 없는 세상에서 리듬을 찾다

왕실나와 망하고 성공한 왕족의 가장 큰 차이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