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은 이제 과학 소설 속 개념이 아니다. 자율주행차, 챗봇, 얼굴 인식, 추천 알고리즘 등 우리 일상 곳곳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기술에 비해 우리는 과연 AI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즉 'AI 리터러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생존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AI에 대한 지식 부족은 정보 격차를 초래하고, 잘못된 사용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AI 리터러시란 무엇인가?
AI 리터러시는 단순히 AI를 ‘쓸 줄 아는 것’을 넘어서, AI의 원리와 한계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디지털 리터러시나 미디어 리터러시처럼 기술을 다루는 지식과 함께, 사회적·윤리적 시각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편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리터러시는 교육 현장에서도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일부 선진국은 초등학교부터 AI 교육을 도입하고 있으며, AI 윤리와 책임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의 일환으로 AI 기초가 포함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미한 수준이다.
2. AI 그림자: 인공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들
AI의 발전은 분명 많은 편의를 가져왔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위험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편향된 알고리즘이다. AI는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데이터에 존재하는 차별이나 왜곡이 고스란히 결과에 반영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대형 채용 AI 시스템은 백인보다 흑인을 차별하고, 여성 지원자를 차별해 채용에서 배제시킨 적이 있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딥페이크 기술처럼 정보 조작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가짜 영상, 가짜 음성, 조작된 뉴스는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감시 기술의 남용, 인공지능의 블랙박스 문제 등도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우리가 AI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은 '도구'가 아닌 '통제자'가 될 수 있다.
AI가 생성한 글이나 영상은 진짜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사실이 아닌 내용도 그럴듯하게 보여준다. 특히 공부할 때 AI의 답을 무조건 믿고 복사해버리면, 틀린 정보로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AI는 사람을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이지, 절대적인 ‘정답 기계’는 아니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3. AI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첫째, AI는 만능이 아니다. 인간이 설계하고,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한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결과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오류 가능성을 인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성형 AI는 학습한 내용을 변형시켜서 글을 작성해주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충분히 합당한 논리적 부분을 담고 있는가를 살펴야한다.
둘째,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에, 오늘의 지식만으로는 내일을 이해할 수 없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술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관련 뉴스와 동향 파악, 기초 프로그래밍 지식 습득 등이 권장된다. AI의 발전기술로 말미암아 인간을 대신해서 일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대리인)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달리는 AI 위에 올라타야 한다. AI를 다루는 기술이 없으면 오히려 AI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셋째, 윤리의식을 갖춘 사용자가 되어야 한다. AI를 사용할 때는 항상 그 영향력을 고려하고,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AI가 만든 콘텐츠를 사용할 때는 출처를 명시하고, 타인의 개인정보를 AI 학습에 무단으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
AI는 칼과 같다. 잘 쓰면 인류를 진보시키는 도구지만, 잘못 쓰면 자신과 타인을 다칠 수 있게 한다. 결국 기술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문제다.
4. AI 리터러시가 개인의 생존을 좌우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개인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AI 리터러시가 없는 사람은 적응력에서 뒤처질 것이며,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소외될 수 있다. <AI백과>에서는 기술 변화에 따른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네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AI 리터러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모두가 AI와 공존해야 하는 시대다. 국가 차원의 교육 시스템 마련과 함께, 개인의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
앞으로 10년 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AI 선생님이 학교에서 수업하고, VR 안경을 끼고 집에서도 전 세계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세상. 영화 속 미래가 현실이 되는 시대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다가와 있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그때도 인간이 주인공일 수 있을까?"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어떤 일은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낸다. 하지만 인간만이 가진 능력도 있다. 바로 감정, 공감, 창의력, 그리고 도덕성이다. AI는 규칙을 따르고 학습은 잘하지만, 누군가의 슬픔을 이해하거나, 엉뚱한 상상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건 아직 인간의 영역이다.
? 결론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도태되어질 수밖에 없다. AI 리터러시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미래를 살아갈 필수 소양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AI를 잘 쓰는 법’이 아니라,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