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청소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립니다. 검색 한 번이면 필요한 정보를 금세 찾을 수 있고, SNS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바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정보를 제대로 읽어내는 힘', 즉 '디지털 감별력'입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모두가 진실은 아니다
우리는 매일 AI가 추천해주는 뉴스, 영상, 글을 보고 소비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는 진실이 아닌 정보도 적지 않습니다. AI는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를 보여주지만, 그것이 ‘올바른’ 정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정치, 건강, 사회 문제와 관련된 정보는 왜곡되거나 조작된 경우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짜 정보, 누가 만들고 왜 퍼질까?
가짜 정보는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하고, 특정한 목적(예: 여론 조작, 상업적 이익)을 위해 퍼지기도 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가짜 사진이나 음성, 심지어 영상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것을 '딥페이크'(Deep Fake)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실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작된 것이므로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예전의 가짜뉴스는 대부분 텍스트 형태였다면, 이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과 음성까지 등장했다. 딥페이크(Deep 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거짓(Fake)의 합성어로, AI를 통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음성을 다른 영상에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41.9%)이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판별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39%는 실제로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접해봤다'고 응답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성인보다 가짜 뉴스나 편향된 정보를 더 쉽게 믿게 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디지털 감별력 키우기 위한 팁: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5가지 방법
첫 번째: 출처 확인하기
정보의 신뢰성은 그 출처에서 시작됩니다. 뉴스나 정보를 접했을 때는 다음 사항을 확인해보세요.
- 어떤 언론사나 기관에서 나온 정보인가?
- 해당 언론사나 기관이 신뢰할 만한가?
- 원본 기사나 1차 자료가 있는가?
두 번째: 교차 검증하기
하나의 정보만 믿지 말고, 여러 출처에서 동일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진짜 뉴스라면 여러 신뢰할 만한 언론사에서 보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 날짜와 맥락 살펴보기
오래된 사진이나 영상을 최신 사건인 것처럼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 어디서, 왜 만들어진 콘텐츠인지 맥락을 파악해보세요.
네 번째: 감정적 반응 경계하기
가짜뉴스는 대부분 강한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노, 공포, 혐오감을 자극하는 내용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팩트체킹 활용하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팩트체크 사이트나 각 언론사의 팩트체킹 코너를 활용해 의심스러운 정보를 검증해보세요.
4. 청소년이 알아야할 디지털 윤리
개인정보와 디지털 발자국
우리가 온라인에서 남기는 모든 흔적들은 '디지털 발자국'이 되어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됩니다. 한 번 인터넷에 올라간 정보는 완전히 삭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고,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 항상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타인에 대한 존중
디지털 세상에서도 현실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사이버 불링, 악플 달기, 개인정보 무단 공유 등은 명백한 디지털 폭력이며,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저작권 의식
다른 사람이 만든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출처를 명시하거나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는 등 올바른 방법으로 콘텐츠를 활용해야 합니다.
마무리: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책임
우리는 디지털 기술과 함께 자란 첫 번째 세대입니다. 이는 큰 특권이지만 동시에 책임의식을 가져야합니다. 기술을 잘 다룰 줄 아는 것만큼이나 그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감별력과 윤리 의식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의심스러운 정보를 한 번 더 검증해보고, 온라인에서 타인을 존중하며,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더 건강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현명한 소비자이자 책임감 있는 생산자가 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해봅시다. 우리의 작은 변화가 모여 디지털 세상 전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이나 디지털윤리.kr 사이트를 참고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