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토요일 저녁 7시,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1리 마을회관 옆 야외무대에서 ‘2025 시민과 함께 하는 계룡산 야외무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계룡산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남 공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여름밤을 음악과 웃음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의 첫 무대는 지역 통기타 동아리 세음동이 열었다. 세음동은 “노래와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세종음악동아리”로, 2019년 결성 이후 각종 음악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왔다. 무대에 오른 세음동은 “올여름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기시길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쿵따리샤바라’와 ‘해변으로 가요’를 경쾌하게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초대가수 최재숙이 ‘최고의 선물’, ‘미운사랑’을, 김정애가 ‘잊으렵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렀다.
초대가수 서윤은 ‘사랑바람’, ‘도련님’을,이어 무대에는 파란색 정장을 멋지게 차려입은 작사,작곡가이며 가수인 신나남세종예술인협회회장이 ‘내일이 찾아와도’와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힘 있는 가창력과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오늘 이 자리가 모두의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중간에는 반포면장과 축제추진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나누고, 한 곡씩 노래를 선사했다.
이어 주민 노래자랑이 3곡 진행되며 객석은 웃음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멀리 광양, 서울 등에서 온 관객들로서 평소 무대 경험이 없는 주민들의 솔직하고 열정적인 무대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선지혜는 ‘꽃길’, ‘오라버니’를, 서지은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하며 무대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토마토 7인조 밴드가 ‘평행선’, ‘사랑아’, ‘바람’, ‘가라가라’, ‘사랑은 이제 그만’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람객 김모(62) 씨는 “세움동의 기타 연주로 시작해 신나남 회장의 멋진 무대까지, 여름밤이 이렇게 짧게 느껴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룡산 야외무대 공연은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 시리즈 무대의 마지막 날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