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들깨·참깨 전통기름과 천연수세미, 깻묵 업사이클링 제품 등을 생산·유통하는 농업회사법인 내포(대표 박형)가 지난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식품 ESG경영대상’에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업·식품산업을 대표하는 ESG 평가에서 내포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대규모 공공기관과 주요 기업들과 나란히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기업 규모가 아닌 실제 가치 실천을 기반으로 한 ESG 본질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내포는 지역 농민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작은 사회적기업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 농가 상생,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탄소중립 실천 등 ESG 핵심 요소를 꾸준히 실현해 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가치 중심 ESG”라는 평가 기준을 충족한 대표 사례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농민과 기업이 함께 의사결정하는 구조는 독보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기업이 크지 않아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최고상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내포는 2020년 9개 농가로 시작해 2025년에는 82개 농가로 확대된 계약·협동농사 체계를 구축했다. 토종종자 보존, 순환·공생 재배 방식, 농가 소득 안정, 지역 경제 순환 구조 조성 등을 통해 기후위기와 농촌 고령화 속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만들어왔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들깨·참깨 기름 생산 후 남는 깻묵을 병뚜껑·컵·식기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기술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버려지는 부산물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면서 폐기물 감축, 탄소저감, 플라스틱 대체라는 환경 분야 ESG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사례로 꼽혔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민 RE100’ 체계를 구축해 농촌형 탄소중립 경영 모델을 실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농식품 분야에서 드문 지역 연계형 탄소중립의 모범 모델이라는 평가다.
박형 대표는 “우리는 작은 기업이지만 농민과 환경의 가치를 가장 앞세우는 기업”이라며 “이번 수상은 규모보다 가치가 우선임을 증명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농식품 ESG경영대상은 농수축산신문이 주최·주관하며, 농식품 분야의 ESG 선도 기관·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한 농업·식품산업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농업회사법인 내포는 충남 예산에서 농민들이 직접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100%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공정 가격을 보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 시민 RE100 인증, 토종 들깨 활용 고품질 들기름 생산, 꿀벌 보호 프로젝트, 미슐랭 셰프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실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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