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해양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개발한 경기도의 친환경 해양 스타트업 ‘섬루션’이 3일 열린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46개 기관에서 총 3,856개 팀이 참여했으며, 기관별 예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만이 왕중왕전에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도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200개 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9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최우수팀 2개(아이엔·섬루션)를 행정안전부 본선 무대에 추천했다.
섬루션은 이후 전국 본선작 10팀에 포함돼 왕중왕전까지 진출했으며, 공공데이터 활용 능력과 AI 기술의 혁신성,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섬루션은 매년 18만 톤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문제에 주목했다. 버섯 재배 후 발생하는 폐배지를 활용한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를 개발하고, 여기에 GPS 센서와 AI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조사원, 지자체 연안관리팀의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해양 쓰레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부표는 위치 정보와 표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해양 쓰레기 밀집 구역을 분석하며, 표류 경로를 예측해 지자체 및 해양 작업자의 수거 동선을 효율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정 기간 후 GPS 추적으로 회수할 수 있고, 회수된 부표는 생분해 비료나 사료로 재가공 가능해 농업·축산업과 연계한 순환경제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해양 쓰레기 관리가 수거 장비 또는 모니터링 기술에 집중된 것과 달리, 섬루션은 친환경 소재 개발과 AI 예측 기술, 공공데이터 연계를 결합해 해양 안전과 쓰레기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박원열 경기도 AI데이터행정과장은 “경기도가 육성한 팀이 범정부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강화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