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다이렉트뉴스=편집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의 급속한 발전으로 빈곤과 기아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부유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최근 인터뷰와 소셜미디어에서 “AI와 로봇이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면 보편적 고소득(universal high income)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는 기본 소득(UBI)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빈곤을 종식시킬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10~20년 안에 일은 경제적 필요가 아니라 취미처럼 선택적인 활동이 될 것”이라며 “AI가 인간보다 모든 일을 더 잘하게 되면 노동의 의미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돈의 개념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비전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머스크가 설립한 xAI의 그록(Grok) AI 개발과 연계돼 있다. 머스크는 AI가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여 희소성(scarcity)을 없애는 ‘포스트 스캐시티(post-scarcity)’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AI 발전이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경제포럼(WEF)은 AI 혜택이 선진국에 집중되고 대규모 일자리 상실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 본인도 “인간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인정했다.
GDN VIEWPOINTS
머스크의 전망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완전한 공상은 아니다. 2025년 말 기준 테슬라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의 빠른 진전과 xAI 그록의 성능 향상은 생산성 혁명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그러나 성공 여부는 기술 뿐 아니라 부의 재분배 메커니즘에 달려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제조·수출업은 단기적으로 자동화 비용 절감 기회가 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업종은 AI·로보틱스 투자 확대와 함께 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을 서둘러야 한다. 동시에 창의적 서비스 산업과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AI 풍요 시대가 현실화되려면 기술 개발만큼 사회적 합의와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 선제적으로 준비한 기업과 국가만이 새로운 경제 질서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