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청소는 늘 뒤로 밀리는 집안일 중 하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청소를 자주 하는 것보다, 더러워지지 않게 만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온라인과 생활 정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두 가지 생활 꿀팁은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바로 화장실 곰팡이를 예방하는 ‘찬물 마무리 습관’과 전자레인지를 손쉽게 청소하는 ‘레몬 3분 법칙’이다.

욕실 곰팡이의 주범은 흔히 물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뜨거운 샤워 후 욕실에 가득 남는 수증기와 온기다. 따뜻한 습도는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든다. 이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이 바로 샤워 후 찬물로 욕실 벽과 바닥을 한 번 훑어주는 것이다.
찬물은 욕실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수증기의 응결을 줄여 곰팡이 발생을 억제한다. 별도의 세제나 도구 없이도 곰팡이 발생 빈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어, 짧은 시간 투자로 장기적인 청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평가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샤워 후 10초만 투자해도 며칠 뒤 욕실 상태가 확연히 다르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이나 장마철에는 이 습관 하나만으로도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는 횟수가 크게 줄어든다는 반응이다. 청소를 ‘사후 처리’가 아닌 ‘사전 예방’의 관점으로 바꾸는 대표적인 사례다.
전자레인지 청소 역시 마찬가지다. 음식물이 튀어 굳어버린 전자레인지 내부는 닦아내기만 해도 상당한 힘이 든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레몬 3분 법칙’이다.
물 한 컵에 레몬 몇 조각을 넣어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 가열한 뒤, 문을 닫은 채 5분 정도 기다리면 레몬 수증기가 내부에 퍼지면서 기름때와 음식 찌꺼기를 부드럽게 녹인다. 이후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도 내부가 말끔해진다.
이 방법은 청소 효과뿐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다. 인공 탈취제 대신 레몬의 자연스러운 향이 남아 위생과 쾌적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 정보 애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팁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청소의 핵심은 노력보다 순서와 환경 관리”라며 “온도와 습도, 수증기 같은 요소만 관리해도 청소 빈도와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고 조언한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집안일의 질을 바꾸는 시대다. 매번 마음먹고 청소에 나서기보다, 더러워질 틈을 주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