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과학관이 2026년 새해 첫 특별전으로 ‘뉴욕에서 온 실험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대학 상호작용 통신 프로그램 출신 작가 7인이 참여해, 첨단 기술이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예술로 풀어낸다.
첨단 기술은 더 이상 산업 현장이나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개인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며, 인간과 사회, 자연 사이의 관계를 재편하는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예술적 언어로 해석한 특별전 ‘뉴욕에서 온 실험실(Lab from New York)’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전시를 2026년 1월 6일부터 11일까지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학, 기술, 예술이 결합된 융합예술 콘텐츠로 기획됐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의 세계적 흐름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대학 산하 상호작용 통신 프로그램, 이른바 ‘ITP(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 출신으로, 이들은 센서, 인공지능 연산 방식, 알고리즘, 상호작용 소프트웨어 등을 창작 도구로 활용해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질문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왔다.
관람객의 참여를 전제로 구성된 전시 작품들은 관람객이 작품 앞에서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조작하고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기술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과 관계를 형성하는 매개체로 작동한다는 점을 체험을 통해 전달한다.
전시는 기술의 발전이 개인의 감정과 기억, 소통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이 인간과 자연, 개인과 사회 사이에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참여 작가들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시선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기술이 관계의 구조를 어떻게 확장하는지를 질문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작품 감상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 작가들의 연구 분야를 기반으로 한 기술 상호작용 연찬회와 인터랙티브 워크숍이 매일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융합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수 정예 과정으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해외 대학의 연구 성과를 전시로 소개하는 이번 특별전이 기술과 관계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온 실험실’ 특별전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찬회와 워크숍 예약 등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립중앙과학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