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사고파는 순간, 많은 사람은 계약서와 시세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정작 결과를 갈라놓는 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세금이다. 『양도박사 송견근과 함께하는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은 “팔았을 뿐인데 왜 세금이 이렇게 나오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해, 양도소득세의 본질을 ‘운’이 아닌 ‘설계’의 문제로 끌어온다.
이 책은 약 21년간 양도소득세 실무 현장에서 판단을 내려온 저자 ‘양도박사’ 송견근이, 실제 상담과 신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오해와 오류를 정리한 결과물이다. 오피스텔은 주택인지 아닌지, 일시적 2주택에 해당하는지, 분양권과 입주권은 어떻게 판정되는지처럼 많은 이들이 헷갈려하는 쟁점들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낸다. 특히 전입신고 하루, 잔금일 일주일, 거래 순서 하나가 비과세와 중과세를 가르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세금이 사후에 계산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전에 결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양도박사 송견근과 함께하는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절세는 요령이 아니라 정확한 기준 위에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양도소득세를 단순히 세율을 대입해 계산하는 영역이 아니라, 주택 여부 판정, 거래 순서와 타이밍, 보유·거주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로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최신 세법 개정과 후속 시행령까지 반영해, 과거 기준으로 판단해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도소득세는 정책 변화에 따라 조용히 기준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그 차이를 놓치면 추징으로 이어지기 쉽다. 저자는 현장에서 바로 체감한 변화들을 타임라인 형태로 정리해, 구입 전과 양도 전 단계에서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려한 절세 성공담 대신, 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를 차분히 짚어간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공인중개사, 실수요자, 임대인, 상속·증여 당사자까지 다양한 독자의 질문이 자연스럽게 엮이며, 복잡해 보이던 양도소득세의 구조가 점차 선명해진다. 책장을 덮고 나면 세금은 피해야 할 부담이 아니라, 미리 디자인해야 할 결정이라는 인식이 남는다.
『양도박사 송견근과 함께하는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은 부동산 거래를 앞둔 사람뿐 아니라, 이미 여러 채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추징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이 책은 양도소득세를 둘러싼 불안을 구체적인 판단의 문제로 바꿔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