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간부들에게 내 집 마련은 직업적 특수성과 맞물려 매우 실질적인 고민거리로 꼽힌다. 잦은 근무지 이동과 관사 생활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자산 형성의 길을 제시하는 실무 서적이 출간 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 김지석이 집필한 『8년차 김대위는 어떻게 집 3채를 샀을까』는 현역 육군 대위인 저자가 8년의 군 생활 동안 직접 경험한 부동산 투자 과정과 그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서다.
저자는 군인이 부동산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직업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지급되는 안정적인 봉급과 장기 복무 시 보장되는 정년, 그리고 민간인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관사 제도 등을 자산 형성의 핵심 기회로 분석했다. 실제로 저자는 상속이나 증여 없이 오직 군 복무와 월급을 바탕으로 1년 만에 3채의 부동산을 마련했으며, 2025년 1월 기준 자산 11억 원, 순자산 5억 원을 달성한 실천 기록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복잡한 경제 이론보다는 실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경로를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호갱노노, 아실, KB부동산 등 공신력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부터 직장, 교통, 학군 등 입지 분석의 핵심 7요소를 군인다운 간결한 방식으로 설명한다. 또한 대출 레버리지 활용법과 관사 거주를 병행한 자금 운용 전략, 매물 임장과 계약, 월세 세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
저자가 운영하는 부동산 스터디를 통한 실제 성공 사례들도 함께 수록되어 신뢰를 더한다. 현역 대위와 중사 등 실제 군인 가족들이 내 집 마련에 성공하며 자산을 일궈낸 사례들은 비슷한 처지의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참고 자료가 된다. 저자는 단순히 수익을 내는 법을 넘어, 관사 지원이 끝나는 시점을 대비해 마음 편히 거주할 수 있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군 복무의 안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이 책은 화려한 수익률을 쫓는 기술보다 주거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성실한 기록에 가깝다. 군 조직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전략을 담고 있지만, 자산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사회 초년생이나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보편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