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과정에서 규제와 인허가, 자금 조달, 인력 확보,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어려움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도움을 요청할 기관이나 절차를 알지 못해 시간과 비용만 소모하는 기업도 많다.
이 같은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기업 활용 중심으로 설계한 ‘기업SOS’ 서비스를 1월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개편된 기업SOS 시스템은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 플랫폼으로, 기업이 더 이상 담당 기관을 찾아다니거나 처리 상황을 일일이 문의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GPT)을 도입해 상담 속도를 높였고, 음성만으로도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STT(Speech to Text) 기능을 추가했다.
AI 기반 GPT 기능은 기업이 애로 내용을 입력하면 이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핵심을 요약해 보다 신속한 상담과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단순 문의는 즉시 해결 방향을 안내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상담 신청과 전문가 연계로 이어지도록 했다.
STT 서비스는 전화로 남긴 기업 애로를 음성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고 자동 접수하는 방식이다. 현장이나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애로를 접수할 수 있어 기업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회원가입 후 PC나 모바일을 통해 애로를 한 번만 접수하면 접수부터 처리자 지정, 답변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처리 단계별 진행 상황은 실시간 알림으로 제공돼 기업이 해결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능과 애로 처리 절차, 소통 기능도 함께 개선됐다. 복합적인 애로 사항도 한 번의 신청으로 관련 기관과 부서에 동시에 전달돼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협업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여러 기관을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문가인 기업옴부즈만의 현장 방문 상담과 컨설팅 신청 역시 모바일로 가능하며, 기업 회원 간 정보 공유와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기업소통마당’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애로 해결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서갑수 서갑수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기업SOS는 기업이 행정에 맞추는 구조가 아니라, 행정이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플랫폼”이라며 “기업의 어려움을 빠르게 듣고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