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에서 K-뷰티 중소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Beauty GLOW WEEK in Shanghai」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6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렸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중소 브랜드 50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K-수출전략품목 지정기업과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상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 유통 플랫폼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신제품 수용 속도가 빠르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해 K-뷰티 중소·인디 브랜드에 기회의 땅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상하이 행사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체험과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세 갈래로 진행됐다. 첫째는 신상품 런칭 경진대회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콘셉트와 기술 경쟁력을 발표했고, 중국 현지 기관과 국내 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둘째는 팝업스토어다. 페이스, 헤어, 립, 바디 등 카테고리별로 구성된 전시·체험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셋째는 라이브커머스다. 중국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생방송 판매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K-뷰티 체험 꾸러미 제공, 나만의 뷰티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1월 7일 열린 신상품 런칭 경진대회에는 중국 현지 4개 기관과 국내 업계 4개 기관이 심사에 참여했다. 수상 및 참여 기업에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에서 우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은 중국 현지 바이어, 투자자, 온라인 플랫폼, 유통사와의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 이튿날 오전에는 김혜경 여사가 현장을 찾아 경진대회 발표와 평가 과정을 참관했다. 이후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며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라이브커머스 현장에서는 중국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방송을 지켜봤다. 김 여사는 꿀벌 유래 원료 기반 포뮬러, 비건 인증 클렌저, 피부과학 기반 더마코스메틱, 중국 특허를 보유한 뷰티테크 제품 등에 관심을 보이며 기업의 도전과 노력을 응원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는 품질 경쟁력과 트렌드를 읽는 속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혁신적인 중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확대해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K-Beauty GLOW WEEK in Shanghai는 K-뷰티 중소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직접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나는 실전 무대였다. 체험형 전시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투자·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K-뷰티의 경쟁력은 대기업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상하이 행사는 중소·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지 밀착형 전략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진다면 K-뷰티의 중국 시장 내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