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40여 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이 유권자 첫인상 관리를 위한 이미지 컨설팅에 나서며 전문가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퍼스널이미지협회 홍정화 회장은 7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선거 3개월 전부터는 이미지 교정이 어렵다는 것을 아는 준비된 후보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차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향후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는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사를 비롯해 226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4,000여 명이 선출되며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정책만큼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심리학계에서는 사람이 타인의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평균 3초가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많으며, 이는 정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유권자는 후보자를 만난 순간 무의식적으로 외모·표정·자세를 먼저 판단하고, 이 3초 동안 형성된 첫인상이 정책 청취 여부까지 결정한다는 것이다.
홍정화 회장은 "이미지 관리를 '포장'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메시지 전달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과정"이라며 "구겨진 셔츠, 어색한 표정, 불안한 눈빛은 유권자에게 '준비 안 된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의 이미지메이킹은 포장이 아니라 유권자를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과거 선거 사례를 보면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이 확인된다. 2018년 모 광역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는 TV토론 중 계속 땀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되며 지지율이 급락했고, 반면 일관된 이미지 전략과 안정적인 표정 관리로 신뢰감을 준 무명 후보가 당선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홍정화 회장은 컬러에이치 대표로서 약 20년간 퍼스널 컬러와 이미지 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남성 전용 이미지 컨설팅 브랜드 '컬러에이치 멘즈'를 통해 CEO와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정치인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방선거 특성상, 남성 후보자를 위한 특화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퍼스널 컬러 진단을 넘어 얼굴형·체형 분석, 스타일·헤어·액세서리 제안까지 토탈 이미지 전략을 설계한다"고 말했다.
컬러에이치 멘즈는 자체 개발한 50여 종의 진단 도구를 활용해 객관적 데이터 기반으로 후보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치인의 경우 신뢰감·전문성·친근감의 밸런스가 핵심이며, 직업과 지역 특성, 정치 성향까지 반영한 맞춤 전략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홍정화 회장은 "선거 3개월 전부터는 본격적인 유세와 일정으로 바빠서 이미지 교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모, 표정, 자세, 행동, 언어 등 이미지 구성 요소를 모두 점검하고 교정하는 데 최소 2~3개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후보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캠프 핵심 인력의 이미지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배우자의 화려한 의상이 논란이 되며 표 이탈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홍정화 회장은 "가족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색상 조화, 표정 관리, 상황별 적절한 착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선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당선자들의 경우 체형에 맞는 슈트 착용과 일관된 이미지 전략 유지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낙선 후보들은 선거 기간 중 갑자기 스타일을 바꾸거나 핏이 맞지 않는 의상을 입어 '준비 부족'이라는 인상을 준 경우가 많았다.
홍정화 회장은 "정치인의 옷차림은 패션이 아니라 정치 언어"라며 "유권자는 넥타이 색깔, 슈트 핏, 헤어스타일에서 후보자의 판단력과 세심함을 읽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TV토론 한 번, 사진 한 장이 선거 판도를 바꿀 수 있고, 특히 유튜브·SNS 시대에는 모든 순간이 기록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화 회장은 "2026 지방선거는 준비된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이미지 전략을 선거 직전에 시작하는 것은 이미 늦다.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컬러에이치 멘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치인 이미지 컨설팅 프로그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