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약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AI 시장을 사실상 ‘군비 경쟁’ 체제로 재편하고 있다.
업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xAI는 최근 미국 네바다주를 거점으로 하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이는 단일 기업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로는 전례 없는 규모로 평가받는다.
머스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슈퍼컴퓨터 구축과 첨단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량 확보, 그리고 막대한 전력 공급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대형 언어모델(LLM) 및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복안이다.
xAI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상회하는 것으로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과 인프라의 싸움으로 전선을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AI 인프라가 연산 능력과 데이터 처리 속도 등 핵심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투자가 기술 패권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심화됨에 따라 정보 불균형과 데이터 독점 등 사회적·윤리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정책적 거버넌스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