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석연)는 8일 한국 종교계 주요 종단 대표들과 공동 명의로 ‘대한민국 종교계 국민통합 실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종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언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이 참여했다. 참여 종단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고경환), 원불교(교정원장 나상호), 유교(성균관장 최종수), 천도교(교령 박인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이며,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과 국민통합위(위원장 이석연)가 공동 명의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이석연 위원장은 지난해 9월 15일 취임 이후 사회 갈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교계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하며 조언과 지혜를 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국민통합에 있어 종교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공동체적 연대가 필요하다”며 뜻을 모아달라고 강조했고, 종교계 지도자들은 선언문 발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 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고 국민통합위는 전했다.
종교계는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연 위원장도 “종교계의 지혜와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우리 사회가 처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진정한 통합의 시대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 공동선언문 전문 -
종교의 힘으로 국민통합의 길을 밝히겠습니다 -대한민국 종교계 국민통합 실천 공동선언문-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보듬고 평화와 화합을 위한
대한민국은 지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역사적 사명 앞에 있습니다.
이에 종교계와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향해
첫째, 우리는 다양한 종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둘째, 우리는 사회적 갈등의 현장에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종교적 포용력으로 모든 상처 입은 이들의 회복을 돕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가장 낮은 곳의 아픔을 함께하고,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웃의 작은
넷째,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와 헌법이 수호하는 사회 정의가 위협받을 때,
다섯째, 우리는 생명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각 종교의 고유한 지혜를
여섯째, 우리는 정부, 시민사회, 학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열린 마음으로 협력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우리 종교계가 국민통합을 위해 나아갈 명확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다름을 존중하고 하나됨을 지향하는 우리의 연대가 이 약속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026년 1월 8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고경환 회장), 원불교(나상호 교정원장), 유교(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박인준 교령),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이용훈 의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김령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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