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026년 양성평등가족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총 5억5천만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육아 지원,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목표로 민간 비영리단체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양성평등 정책을 일상 속에서 실현하기 위해 ‘2026년 양성평등가족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정책에 반영해 성평등 사회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총 5억5천만 원이며,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별로 최대 3천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단체당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고,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경우에도 1개 사업으로 간주된다.
공모 분야는 세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분야로, 일상 속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캠페인, 교육·체험 활동이 주요 대상이며, 대중매체나 공공 홍보물에 포함된 성차별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활동도 포함된다.
두 번째는 ‘탄생·육아 응원 도시 서울 조성’ 분야로, 저출생 대응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며, 양성평등한 돌봄 문화 확산과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 한부모·다문화가정 및 학교 밖 청소년 돌봄 지원 사업 등이 해당한다. 서울시는 이 분야를 통해 “가족 형태와 돌봄 방식의 다양성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운영되는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분야로,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예방 중심 사업이 대상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디지털 기반 범죄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검토된다.
서울시는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기준도 강화해서 사업 목적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내용의 독창성, 추진 효과와 확장성, 예산 구성의 타당성, 성인지 관점 반영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전 사업에서 성과가 저조했던 단체에 대해서는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을 경우 향후 공모에서 불이익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1월 7일 오전 9시부터 1월 23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마감일 접속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조기 접수를 권장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청 단체를 대상으로 1월 14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공모 내용과 심사 기준,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매년 우수 사업 사례를 선정해 정책 확산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가족 돌봄 참여 확대와 성평등 교육, 디지털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주제로 한 사업들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정책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