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 걷기 활동을 지역 소비와 연계한 ‘우리 동네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 속 걷기 실천을 건강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 참여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천 동구는 주민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모델로 ‘우리 동네 걷기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운동 장려 캠페인을 넘어, 주민의 건강 실천이 곧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우리 동네 걷기 챌린지’는 개인의 의지에만 맡겨졌던 건강 관리 영역에 행정이 개입해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를 만든 사례로, 걷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운동을 정책 도구로 활용해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방식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챌린지를 선택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참여가 이뤄지며,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주민뿐 아니라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도 포함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걸은 걸음 수는 1걸음당 1포인트로 적립되는데, 하루 최대 2만 보까지 인정되며, 누적 기준은 총 50만 보로 설정됐다. 적립된 포인트는 동구 관내 제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되며, 종이 쿠폰 없이 스마트폰 화면으로 제시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해 이용 절차도 간소화됐다.
지역 상권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제휴 매장으로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쿠폰 사용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단골 고객을 만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걷기 참여가 자연스럽게 가게 방문으로 연결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라며 “이번 챌린지는 참여 주민과 제휴 매장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적립한 포인트를 생활 속에서 사용하며 건강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걷기 실천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생활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챌린지 참여 방법과 세부 사항은 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