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투입·지하철 증회로 시민 불편 최소화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13일 오전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서울 전역에서 버스 이용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번 파업은 임금과 근로조건 등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끝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실화됐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사측은 재정 부담과 운영 여건을 이유로 합의에 난색을 보였다. 수차례 협상에도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파업을 강행했다.
서울시는 파업 돌입과 동시에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다. 시는 시민 이동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세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했다. 주요 간선 노선과 혼잡 구간을 중심으로 임시 수송을 강화해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운행도 확대됐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 막차 시간대를 각각 1시간 연장하고,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렸다. 이를 통해 버스 이용 수요를 지하철로 분산시키고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 혼잡 관리도 강화했다. 주요 도로의 신호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안내해 시민들이 이동 경로를 선택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용 가능한 교통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노사 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교통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