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안전 확보를 목표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도는 2026년 신규 대상지로 이천시와 시흥시, 구리시를 선정하고 공공공간 전반에 대한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국적과 성별,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이동 약자를 포함한 모든 도민의 일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니버설디자인은 특정 계층을 위한 배려 차원을 넘어, 사회 구성원 전체를 고려한 공간 설계 개념으로, 경기도는 이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도시공간과 환경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신규 대상지는 이천시, 시흥시, 구리시 등 3곳으로, 이천시는 신하초등학교 일원의 안전 통학로 조성을 추진하고, 시흥시는 농업기술센터 주변 공간을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에 맞게 개선하며, 구리시는 종합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내외부 접근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총 1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보행 동선 정비와 시인성 강화, 안전시설 보완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이번 사업에 대해 도는 “어린이와 고령자가 자주 이용하는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시군 공모 방식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43개 지역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3년 이후에는 정책 방향을 재정비해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령자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양주시 매곡리 경로당과 무장애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한 과천시 별양어린이공원 등이 준공됐고, 이 밖에도 접근성을 개선한 구리시 보건소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된 안양시 명학공원 등 6곳이 사업을 마쳤다.
사업 완료 후 실시한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만족도가 86%로 나타났으며, 공간 이용의 편리성 향상은 94%, 안전사고 예방 효과는 88%로 조사됐다. 도는 이러한 수치를 두고 “유니버설디자인이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는 공공기관 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을 확산하기 위해 건축과 디자인, 복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례집’을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공개했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