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산하 경기도자미술관이 지난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사업 우수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뮤지엄×만나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문화 확산 사업이다. 올해는 ‘최초, 그리고 시작’을 주제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유물과 작품 가운데 ‘최초성’을 지닌 소장품을 발굴해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했다.
경기도자미술관은 이번 사업에서 주제 해석의 완성도와 소장품 활용의 창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참여 기관 가운데 최고상인 대상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술관은 ‘뮤지엄×만나다’ 연계 전시로 ‘올해의 소장품’을 2025년 4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하며, 동서양 디자인 거장의 협업으로 탄생한 소장품 ‘108번뇌’를 선보였다.
‘108번뇌’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2009년 한국도자재단이 추진한 ‘청자 리디자인&리바이벌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 청자의 맥을 잇는 해강고려청자연구소의 전통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멘디니의 대표작인 ‘푸르스트 의자’에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결합해 완성됐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경기도자미술관이 보유한 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시와 연구,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자 문화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만나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추진되는 지속 사업으로, 경기도자미술관은 이번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5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108번뇌’와 연계한 특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