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돼지 건강의 기초가 되는 종돈 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씨돼지 생산 종돈장과 우수정액처리업체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정밀검사를 연중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밀검사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주관하며, 검사 대상은 도내 종돈장 19개소와 우수정액처리업체 3개소다. 종돈장은 연 4회(3·6·9·12월), 우수정액처리업체는 연 2회(6·12월) 정기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항목은 구제역,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5종으로, 우수정액처리업체의 경우 기본 항목에 더해 돼지써코바이러스병, 톡소플라즈마병, 렙토스피라병, 돼지일본뇌염, 돼지파보바이러스감염증 등 5종을 추가로 검사한다.
경기도는 이번 검사를 통해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차단함으로써 건강한 종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돈농가에서 건강한 돼지를 사육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양돈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밀검사는 번식돈과 사육 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번식돈은 산차와 개체 특성에 따라 6개 구간으로 구분해 각 구간별 5~6두를 선정하며, 사육 단계는 일령별 5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6~8두를 대상으로 전혈 또는 원정액 시료를 활용해 검사한다.
검사는 연중 계획에 따라 사전 일정 조율 후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해당 농가에 개별 통보되며, 이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돼지 가축전염병은 성장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제역과 돼지열병은 높은 치사율과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고, 오제스키병은 유산과 자돈 폐사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브루셀라병은 불임과 생식기 질환을 일으키며,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은 호흡기와 생식기를 동시에 침범해 성장 지연과 폐사율 증가의 원인이 된다.
정봉수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정밀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질병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경기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