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그림책꿈마루가 지역 동네 책방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열고, 인문 독서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이번 기획은 ‘동네 책방’을 지역 문화와 사유의 거점으로 조명하며, 시민들에게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안한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는 지역 동네 책방을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군포와 안양 지역에서 운영 중인 동네 책방 세 곳이 참여해, 각 책방이 지닌 개성과 운영 철학을 전시장 안에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참여 책방은 군포 부곡동의 ‘책방연두’, 군포 대야미동의 ‘나나책방’, 안양 호계동의 ‘뜻밖의 여행’으로, 전시장에는 책방지기가 직접 선정한 추천 도서와 함께 이미지, 텍스트 자료가 전시돼 각 책방의 위치와 운영 방식, 공간의 성격을 소개한다.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실제 동네 책방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책방의 분위기를 반영한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책과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책방이 지역의 일상과 이야기를 품는 장소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전시와 함께 인문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강연과 대화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은 책방지기와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책 읽기의 의미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읽기’에 그치지 않고, 책을 통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1월 중순에는 문해력 위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다. 인공지능 확산 이후 변화한 읽기 환경 속에서 “책 읽기의 회복이 지닌 가능성”을 짚는 내용이며, 이어 생애주기에 따른 그림책 읽기의 변화와 감상을 다루는 강연도 마련돼, 그림책이 아동을 넘어 성인의 삶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 밖에도 책방지기가 진행하는 인문 강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낭독극과 독서 프로그램, 그림책 작가의 강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각 프로그램은 전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관람 경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안병훈 그림책꿈마루 관장은 “이번 기획은 동네 책방을 전시로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책을 통해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며 “‘책과 사유가 일상에서 다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인문 독서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그림책꿈마루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